진주 '텔레비트' 개발, 산불예방·경고 방송·경고 조명 가능
산불 실화자·증거 전송 '이동식 스마트 영상장치' 상용화
험악한 산속에서 산불 실화자 증거를 확보하고 산불 예방과 경고 방송을 할 수 있는 영상장치가 눈길을 끈다.

지방대학 창업동아리로 출발한 텔레비트는 전기가 없는 험악한 산악이나 섬 지역에서 태양광을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스마트 영상장치를 상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영상장치는 2.4m 높이로 이동식 바퀴가 달린 몸체, 초절전형 초고화질 CCTV, 야간에 조명으로 투사하는 로고 라이트, 태양을 활용한 태양전지판 전원 장치, 사람을 감지하는 열 감지 센서, 원거리 통신모뎀, LED 전광판, 무선 리모컨, 경고 방송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자동녹화, 바닥조명, 경고문자, 경고조명, 경고방송, 위치정보 등을 동시에 정보를 표출할 수 있고 원격지에 설치된 제품의 위치, 통행자 수, 시스템 상태 등을 담당자가 직접 스마트폰이나 PC로 관리 할 수 있다.

이런 기능 덕분에 산불이 발생하면 영상으로 통행자를 확인할 수 있고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외에도 등산로 사건 사고 예방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임도를 이용해 산속 깊은 곳에 버려지는 생활가정, 건축폐기물 무단투기자를 적발할 수도 있다.

등산로, 올레길, 둘레길 등에 빈번하게 출현하는 멧돼지를 파악할 수 있어 만약의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영상장치는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하면 20∼25일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산불 실화자·증거 전송 '이동식 스마트 영상장치' 상용화
텔레비트 관계자는 "이 영상장치는 산불 예방뿐 아니라 불법 주정차 계도, 자전거길 사고 예방, 여성 귀갓길 안전, 어린이 보호구역, 여자 화장실 범죄 예방, 장애인 전용 주차장 불법 주차 단속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