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동아리 모임을 일자리 회사로 출범
퇴직 예정자 재교육·일자리 매칭 사업 추진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 '경남행복내일센터'로 새출발
경남도는 신중년 일자리 전담 기관인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경남행복내일센터'로 명칭을 바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경남행복내일센터'는 경남에서 신중년의 재취업과 행복한 내일(미래)을 지원하는 센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남행복내일센터는 신중년의 전문경력 특성과 사회참여 활동 욕구에 중점을 두고, 일과 사회참여를 원하는 도민이 신중년 일자리 모델 개발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능을 개편해 운영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신중년의 전문 경험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년배와 어울려 회사 등 자율적인 조직 설립을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으로 새로운 지역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남행복내일센터가 경남형 신중년 보람일자리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현재 센터 이용자들의 동아리 모임으로 시작해 활동 중인 취약계층 대상 문해교육 사업 '배우고 나누고',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조경사업을 하는 '막오름' 등을 올해 상반기 안에 협동조합 형태의 일자리 회사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올해 사업으로 인생설계 상담, 신중년 재취업 지원, 신중년 일자리 모델 개발, 신중년 문화 확산 사업(디지털 문해교육, 빛나는 인생학교, 유튜버 양성과정, 인생이모작 성공 수기), 신중년 정책 연구·발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항공우주(KAI), 세아창원특수강 등 1천명 이상의 도내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해당 기업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재취업서비스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경남행복내일센터에서 키워낸 신중년 전문경력 인재를 외부 민간노동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 플랫폼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재취업과 사회공헌 보람일자리를 통해 도내 신중년들이 가치 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행복내일센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도내 신중년의 많은 참여와 이용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센트랄빌딩 5층에 있는 경남행복내일센터 누리집(http://gnlife5064.kr)과 대표전화(☎055-286-8316)로 문의하면 된다.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 '경남행복내일센터'로 새출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