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로운 마무리·새출발하는 해…마지막까지 임무 수행" 강원 영동지역을 지키는 충용 8군단은 31일 군단 창설 3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8군단은 이날 역대 군단장과 주임 원사, 영동지역 5개 시·군 지자체장, 보훈단체장, 지역 단체장, 예하부대 지휘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부대에서 기념식과 축하 공연 등을 진행했다. 식전 행사로 진행한 '충용전우 홈커밍 데이'에는 역대 군단장인 이철휘·황인권 예비역 대장과 정경조·정연봉·강창구 예비역 중장, 정춘식·김영환 예비역 원사가 참석해 군단 창설의 역사적인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박안수 군단장은 "충용 군단은 1987년 4월 1일 창설 이래 36년간 '강원 영동지킴이'로서 대한민국 최북단 동부전선과 강원 영동지역을 굳건히 지켜왔다"며 "올해가 8군단의 이름으로 명예로운 마무리와 새로운 출발을 하는 해인 만큼 마지막까지 명예롭고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폴란드에 수출된 K2 '흑표' 전차가 폴란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현지에서 첫 실사격을 한다.폴란드 16기갑사단은 3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K2 전차 실사격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글과 장병들이 훈련탄을 K2 전차에 장착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격 훈련은 폴란드 북동부의 오지시 훈련장에서 진행된다. K2 전차 외에 한국이 수출한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도 병행될 예정이다. 트위트에는 “한국(태극기)훈련탄을 사용해 첫 사격 훈련이 곧 실시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폴란드에서 K2 전차 실사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K-9 자주포는 앞서 실사격 훈련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실사격 훈련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시 부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등 고위 인사 참관이 예정돼 있다.앞서 폴란드는 지난해 7월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8월에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57억6000만 달러 규모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 초도 물량이 폴란드에 도착했고 지난 22일에도 추가 다섯 대가 인도됐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LIG넥스원과 공군사관학교가 미래 첨단무기 체계 운용을 위한 국방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인적자원 교류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공군사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한 공군 무기체계 발전 방향 제시 및 미래 첨단무기 체계 운용개념 수립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LIG넥스원과 공군사관학교는 ▲ 미래 첨단무기 체계 운용을 위한 국방정책 분야 연구 ▲ 유·무인기 및 드론, 유도무기 등 국방기술분야 연구 ▲ 기타 상호 공동 국방 분야 연구 ▲ 미래군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 공군사관학교 교수 및 LIG넥스원 구성원의 상호 교류 ▲ 국내 학술 활동 공동 수행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이건혁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군사관학교와 함께 미래 첨단무기 체계 연구·운용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학 공군사관학교장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공군의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우주 분야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질 수 있는 우수한 공군 장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