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미 7함대사령부, 해군 협력 분야 확대 논의
한반도 해양안보와 관련한 한미 핵심 지휘관들이 만나 양국 해군의 협력 분야 확대를 논의했다.

해군작전사령부와 미 해군 7함대사령부는 2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제7회 한미 대잠전력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과 칼 토마스 미 해군 7함대사령관을 비롯해 양국 주요 부대 지휘관과 참모 5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연합훈련 확대 등 양국 국방장관 회담 성과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해군작전사령부는 설명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양국 해군은 한미 대잠 전력 상호운용성 증진을 위한 작전 강화, 대잠 훈련 평가 방법 공유 등을 주제로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진행될 대잠전 협력내용과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과 토마스 미 해군 7함대사령관은 위원회에 앞서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마라도함(1만4천500t급)에 올라 연합훈련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두 나라 해군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해 적의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태세를 갖추자"고 말했다.

토마스 미 해군 7함대사령관은 "이번에 논의한 내용은 한미 해군 간 동맹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