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하루 27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2만9천185명이라고 26일 밝혔다. 2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연령대는 70대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16개 중 1개 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준중환자 병상 14개는 모두 비어있다. 현재 재택 치료 중인 환자는 2천42명이다. /연합뉴스
유럽 출장 기자간담회…"박원순 때 세빛섬 폐쇄는 재앙"'대선용' 비판 반박…"선거 생각했다면 더 속도냈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의 활용도를 높이는 이른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전담할 기구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0여년전 자신이 사퇴한 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무산된 전철을 다시 밟지 않겠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유럽 출장 중이던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출장에 동행한 국내 기자들과 한 간담회에서 "시장이 바뀌더라도 한강변이 시민에게 사랑받고 활용도가 높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지속 가능한 공식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출장에 앞서 이달 9일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한강 횡단 곤돌라 추진 등을 담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 시장이 2007년 발표한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후속이다. 한강르네상스는 한강공원 정비·생태공원 확충 등의 성과를 냈지만, 대표 시설인 세빛섬(옛 세빛둥둥섬)은 2011년 오 시장의 중도 사퇴 후 3년간 운영이 중단됐고, 서울항 조성 사업은 무산됐다. 오 시장은 "15년 전 한강르네상스가 철학을 달리하는 후임 시장(박원순)에 의해 거의 무화(無化)하는 바람에 10년 동안 한강변에 큰 변화 없었다"며 전담 기구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특히 세빛섬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빛섬은 2011년 5월 부분 개방했지만 그해 8월 오 시장이 사퇴한 후 운영사 선정 취소 등 내부 문제가 불거지면서 방치되다시피 했다. 이후 시와 최대 출자자인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약 3년 만인 2014년 10월 다시 문을 열었
서울시, 예비부부에 예식장 지원…결혼식 계획 상담 결혼식장 예약난을 겪는 서울 예비부부들을 위해 북서울꿈의숲, 시청, 한강공원 등 공공시설이 저렴한 비용으로 개방된다. 서울시는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는 '나만의 결혼식' 지원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혼인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예식장 폐업이 증가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미뤄뒀던 결혼식 수요가 최근 몰려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예식장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온다. 결혼식 수요가 일시에 증가한데다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결혼 비용이 수년 새 크게 올라 예비부부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한 결혼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올해 평균 예식비용(웨딩홀+웨딩패키지)은 평균 1천390만원으로 1년 전 조사(1천278만원)보다 112만원 늘었다. 서울시 조사에서 나타난 미혼 청년이 생각하는 결혼비용 총액은 '1천만원 이상'이 64.8%로 가장 많았다. 시는 예비부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월부터 서울시청사, 서울시 인재개발원, 북서울꿈의숲,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성북 예향재(한옥), 남산골 한옥마을 등 공공시설 19곳을 예식장소로 개방한다. 양재시민의숲 등 기존에 운영해온 공공예식장 4곳을 포함하면 총 23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시는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 공공시설을 계속 발굴하고 구청 강당과 회의실 등도 개방할 수 있도록 자치구 등에 권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결혼전문업체 4곳과 손잡고 예비부부들이 기획부터 예식 진행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플래닝을 지원한다.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가격대, 결혼식 준비 일정, 웨딩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