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손열음, 양방언 초청 공연 등 예정

서귀포예술의전당이 올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연이어 개최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 올해도 다양한 고품격 공연 풍성
서귀포시는 10일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 계획을 공개하고,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전시 작품으로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공연은 '컬러풀 피아노 시리즈(Colorful Piano Series)'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월에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탐라의 숨결 - Passion & Future', 2월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린 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 3월은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에서 23주간 1위 자리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공연이 있다.

4월에는 제주4·3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이 공연되며, 6월 개관 9주년 기념 경축 공연으로 '비엔나&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준비된다.

가정의 달 5월은 클래식과 함께하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와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피터와 늑대, 거울아 거울아' 공연이 온 가족을 맞이한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1월은 서귀포시 관내 6개 합창단이 함께하는 서귀포합창페스티벌, 2월은 제주국제합창축제와 연계한 해외 합창단 초청 공연이 열린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지역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2023 지역민 예술인재 발굴 프로젝트가 7월에 있고, 지적 장애인들이 가족과 함께 일반 관람객을 의식하지 않고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너가 있어 행복해, 함께 즐기자' 공연도 상·하반기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귀포예술의전당의 공연과 전시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신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도민들에게는 고품격의 공연 관람을,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최고의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