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직 사퇴…내일 후보 등록 국민의힘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이 2일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선거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유일한 대변인 김병민이 국민 눈높이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신뢰의 당정 소통 핫라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두 번의 비상대책위원으로 위기 때마다 우리 당에 꼭 필요한 사람은 김병민이었다"며 "당이 어렵게 국민 앞에 다시 설 때마다 제가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로 퇴행하거나 현재에 안주하는 정당이 아닌 앞장서 미래를 준비하는 유능한 정당이 되기 위해 가슴 뛰는 변화와 혁신 의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40대 기수로서 당의 미래를 앞장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현 비대위 위원으로 활동한 김 후보는 전날 정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이날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등록은 오는 3일 당사를 찾아 할 예정이다. 김 전 비대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2020년 미래통합당 시절 '김종인 비대위'에서도 비대위원을 했다. 당 일각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가 현재 서울 광진갑 당협 운영위원장인 김 전 비대위원을 수도권 최고위원으로 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연합뉴스
UAE국부펀드 투자 유치 등 소개…"대국민 접점 늘려가겠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9개월간 이뤄낸 주요 성과 10가지를 꼽아 전국 전광판에 송출한다고 2일 밝혔다. 10가지 성과를 담은 영상콘텐츠는 2월 한 달간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146개 옥외 전광판에서 송출된다. 서울 강남 역삼동 1곳 기준 1일 260만명, 광화문 1곳 기준 119만명이 옥외 전광판 광고에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도 게시됐다. 주요 경제 성과로 ▲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40조원 투자유치 ▲ 부동산 3중 규제지역 해제 ▲ 세계 수출 순위 6위 달성 ▲ 101명 기업인과 원팀 투자유치 등을 꼽았다. 또 ▲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 성공 ▲ 5년만의 한미연습 정상화 ▲ K-방산 21조원 수출 ▲ 만 0세 아동 월 70만원 부모급여 ▲ 청년도약계좌 ▲ 34만호 청년 공공분양 주택 공급 등도 함께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국민 접점을 늘려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엔 '숫자로 보는 윤석열 정부 첫해 성과'라는 제목의 카드 뉴스를 배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전대 국면서 마타도어…尹정부 5년간 '장제원 개인정치' 없을것"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2일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국면에 마타도어(흑색선전)가 난무하는 등 걱정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특히,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며 "심지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저를 대통령의 뜻까지 왜곡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정치현실이 참 개탄스럽다. 당 대표 경선에 거짓을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경선이 좀 더 맑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 때부터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린 장 의원은 이번 전대에서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면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로부터 견제를 받아 왔다. 장 의원은 "저는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자리를 탐하거나 자리를 놓고 거래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께서 정계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뼘도 대통령 뜻에 어긋나거나 대통령 뜻이 아닌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처신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정치인 윤석열의 첫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숙명적으로 머물러야 할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