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장애어린이회복원에서 1일 개학식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윤창일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회복원의 어린이, 학부모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번째 생일을 맞이한 룡강군의 박태선 할머니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핵·미사일 위협 방식이 갈수록 다양화·노골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새해 첫날부터 초대형 방사포를 쏘더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차례, 순항 미사일 잠수함 발사, 미국 항공모함을 겨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이 잇따랐다. 지난해엔 극초음속 미사일에 8자형·파장 형태의 회피 기동을 선보였다. 모두 한국군이 구축 중인 ‘3축 체계’로 방어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핵·미사일 실전 운용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전술탄도미사일(KN-23·이스칸데르)을 800m 표적 상공에서, 22일 전략순항미사일을 600m 상공에서, 27일 탄도미사일을 500m 상공에서 각각 핵 폭발 시험을 했다. 사실이라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전술핵은 폭발력이 보통 10~20kt(1kt은 TNT 1000톤 파괴력) 정도 된다. 미군이 1945년 8월 히로시마 상공 570m에서 터뜨린 16kt 규모의 원자폭탄은 사망자 14만 명을 낳았다. 전술핵이 서울시청 800m 위에서 터지면 사상자가 40만~5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20kt 규모의 핵폭탄이 서울 용산 상공 100m에서 폭발할 때는 사망자가 61만여 명, 부상자가 55만여 명에 달한다는 게 군 당국의 분석이다. 고공 핵폭발 방식의 전자기 충격파(EMP) 공격을 한다면 한국 전역의 전자 기기를 불능 상태로 만들고 군 지휘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가공할 위력을 지녔다. 히로시마급 서울 상공에서 터지면 사상자 100만 명여기에 더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상상 초월의 핵무력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돼야 한다”며 기하급수적인 핵
38노스 "실험용 경수로 거의 완성된 듯…새 건물 건축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확대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영변의 주요 핵 시설에서 강한 활동이 포착됐다고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달 3일과 17일 찍힌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ELWR)가 거의 완성돼 작동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영변의 5MW(메가와트) 원자로가 작동하고 있으며, 경수로 근처에 새로운 건물 건설이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나아가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에서 물이 방출된 것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영변의 우라늄 농축 공장(UEP)의 역량을 확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설도 시작됐다고 한다. 38노스는 이러한 움직임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확대하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한 자리에서 "무기급 핵물질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데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38노스는 지난달 17일 찍힌 위성사진에서 실험용 경수로 인근에 가로 42m 세로 15m로 측정되는 새로운 건물의 토대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착공한 이 건물은 최저층이 약 20개의 방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상으로 이 건물은 원자로 작동에 필요한 직원들의 거처나 연구 또는 엔지니어링 공간을 제공하는 등 행정적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일 사진에서는 실험용 경수로 펌프실에서 약 75m 떨어진 곳에서 인근 구룡강으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