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성과 발표회
20개 광역·기초자치단체 등 수상
균형발전위원장 "미래는 지방에 달려…어디든 균등기회 누릴것"
우동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6일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방에 달려있다.

어디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22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과 성과 발표회'에서 "수도권 집중의 가속화, 저성장양극화, 지방소멸위기 등 당면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균형발전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을 격려하고 성공 노하우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위원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우수사례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전윤종 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선정된 우수사례에는 행복한 지방 시대 시작이라는 목표 아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지자체의 고민과 노력, 결실이 담겼다"며 "우리의 노력이 모여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환영사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산업 재배치를 강조하며 "호남은 무안공항, 대구경북과 충청은 TK신공항, 부울경은 가덕도를 중심으로 하늘길을 열어보자"며 "항공 물류 수요를 (인천공항을 포함한) 4개 공항으로 골고루 분산하면 산업이 재배치되고 일자리가 나눠진다"고 강조했다.

균형발전위원장 "미래는 지방에 달려…어디든 균등기회 누릴것"
균형위는 삶의질 향상, 주민참여, 경제활성화, 공간활성화, 일자리창출 부문의 탁월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울산여고 하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한 울산시와 사북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한 강원도 정선군 등 20개 광역·기초자치단체와 8개 부처 사업 수행기관, 51명의 유공자가 균형발전위원장 상을 받았다.

또 권역별로 모두 5개 우수사례 성과가 발표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는 내년 예산안에 인센티브가 반영되었고, 이후에도 성과가 되풀이되도록 균형위는 지원할 예정이다.

성공 노하우와 이야기는 각 지역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책자로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균형발전위원장 "미래는 지방에 달려…어디든 균등기회 누릴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