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일 중소기업 직능단체들과 간담회를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당 중소기업위원장인 한무경 의원, 소상공인위원장인 최승재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직능단체장이 자리한다. 간담회에서는 국민의힘과 중소기업계가 지난해 하반기 간담회에서 추진키로 한 과제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3년 중소기업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업계는 이날 국민의힘에 지난해 말 일몰된 8시간 추가 연장근로 법제화 등 숙원 법안들의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尹부부, '로타' 대통령실 초대해 축구공 선물…의료진 등에 감사인사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31일 오후 국내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퇴원한 캄보디아 '로타' 군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로타 군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환아다. 이후 한국으로 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김 여사와 재회한 바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 준비하는 로타 군을 만나 축구공을 선물하고, 함께 축구 놀이를 하면서 로타 군의 회복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심장질환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 군의 말을 듣고 즉석에서 축구공을 던지고 받는 '볼 리프팅'을 했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로타 군을 한국으로 데려다준 대한항공 등 기업 관계자들도 이날 행사에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가 무사히 치료를 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김 여사도 "심장질환을 앓던 로타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며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로타 군을 번쩍 들어 올리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여사가 두 달 전 캄보디아에서 로타 군을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 야위어서 가뿐하게 들었는데, 오늘은 힘겹게 들어 올렸다"며 "그만큼 로타 군이 건강해진 것"이라고 전했
경기도 비서실장과 쌍방울 부회장이 장례식장 찾아…검찰, 양측 연관성 수사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19년과 2020년 각각 모친상을 당했을 때 서로의 측근들이 쌍방 조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는 31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9년 5월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김성태 회장 모친상에 조문을 왔다"고 진술했다. A씨의 이날 진술 등에 따르면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B씨는 김 전 회장과 친분이 없는 사이로 경기도를 대표해 장례식장을 찾았다. A씨는 "B씨가 어떤 이유로 조문을 온 것이냐"는 검찰의 물음에 "세부 내용은 모르고 김성태 회장이 B씨를 안내해달라고 지시해서 10분 정도 얘기를 나누고 모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당시 조의금은 B씨가 본인 명의로 냈으며, 이재명 당시 도지사가 보낸 조의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성태 전 회장이 2020년 3월 이재명 대표의 모친상에 측근인 방용철 부회장(구속 기소)을 조문 보냈다는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본인이 직접 조문을 가면 위험해 측근을 대신 조문에 보낸 것이라는 취지로 주변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부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김 전 회장과 통화에서 "이 지사가 고맙다고 했다"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해당 사실 등을 토대로 양측의 연관성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와 김 전 회장은 애초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입장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