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군단은 경기 고양시 군단사령부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 파주시 파평산과 박달산, 영평산 일대, 파주시 영장리 및 율곡리 등에서 유해발굴작업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유해 1구와 유품 1천393점을 찾았다.

이 지역은 6·25전쟁 발발 초기와 1951년 중공군의 신정 공세 및 4월 공세 동안 국군 1사단과 유엔군이 공산군에 맞서 격전을 벌인 곳이다.

육군 1군단, 한국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
이날 합동영결식은 발굴유해 추진경과 보고,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유해 봉송 등으로 진행됐다.

이두희 1군단장은 추모사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호국영웅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내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봉송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보관한다.

이후 유전자 분석과 전사자 유품 및 기록 확인 등 감식과정을 거쳐 신원이 확인되면 유족의사에 따라 안장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