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29%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3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내리고, 부정 평가는 1%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7%로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4%),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중에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9%)라는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보다 1%p 오른 36%,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2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한 비율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대북 사업이 쌍방울 주가 조작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2일 국민의힘에서 제기됐다.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쌍방울의 계열사 나노스·비비안 등에서는 이 대표의 최측근들이 칡넝쿨처럼 엉켜있다"며 "이들이 쌍방울 계열사에 들어올 때마다 공시를 띄우고 계열사는 '이재명주'라고 해서 주가가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노스의 대북사업과 장밋빛 뉴스로 주가를 띄우고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주가조작을 했다"며 "이화영 경기부지사와의 대북사업,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진 나승철 변호사의 나노스 사외이사영입 등이 호재로 등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8년 5월 14일에는 시가총액이 무려 4조에 달해서 코스닥 시총 3위까지 올라갔다. 이는 나노스의 기업가치보다 무려 47배나 많은 시가 총액"이라며 "영업이익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전환사채 평가액이 재무제표상의 당기 이익을 끌어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은 2017년 2월 나노스로부터 주당 100원씩 총 2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인수했는데, 이 전환사채 평가액은 그해 연말 기준 2천325원으로 22배로 뛰며 총 4천450억원어치가 됐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그때마다 '이재명표 대북사업'이 주가조작 띄우기에 총동원됐다"며 "2011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쌍방울 고문을 지낸 이화영이 있어서 가능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19년 5월21일 당시 944원이던 쌍방울 주식은 이화영 전 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함께 북한연합회 관계자를 접촉하고 북한 희토류 주요 매장지인 단천특구의 광물자원 공동개발 추진 약정서를 쓰
'처럼회' 의원 30명 밤샘농성…"檢독재 정권 맞서 강하게 행동할 때"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상민 탄핵'과 '김건희 특검' 추진을 본격화하며 쌍끌이 공세에 나섰다. 오는 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장외투쟁 성격의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 원내·외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맞서 대여(對與) 투쟁 강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를 주축으로 한 민주당 의원 30명은 '김건희 특검 및 이상민 파면 추진 행동 의원 모임'을 결성해 전날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을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농성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제는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맞서 강하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광야로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폭정 앞에서 180석이 넘는 야당은 무엇을 하느냐고 국민들이 묻고 있다"며 "국민들의 물음에 국회가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즉각 파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이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했고,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도 했지만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국회가) 이 장관 책임을 국민을 대신해서 물을 수밖에 없다"고 탄핵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건희 특검' 도입에 대해서도 "법이란 잣대가 누구에게나 성역 없이 공평하게 적용돼야 함에도 대한민국 검찰은 이미 죽었다"며 "검사 출신 대통령의 눈치만 보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법이 국민에게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