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 갈수록 민심에 수렴…나경원, 내년 총선서 아주 큰 역할 기대"대구서 "박정희 정신 계승사업 시작해야"…부인 김미경 교수도 입당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1일 "김기현 의원께서 방조하시다가 갑자기 하루 만에 취소하신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그 내용이 과연 맞는 내용인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이라든지 많은 게 사실과 다를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 의원이 자신의 참모 중 한 명에게 전화해 고충을 털어놓았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심이 김 의원에게 100% 가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건가'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저는 축구로 치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관계"라며 "제가 당 대표가 돼서 당과 용산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는 것을 이미 작년에 증명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의원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 "객관적인 지표라고 본다"면서 "수도권에서 승리할 후보가 누구냐, 한 표라도 더 받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당 대표가 누구냐, 거기에 의견들이 전국적으로 수렴되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통 민심을 많이 따라가는 게 당심이기도 하다. 거의 100만 당원 정도 되면 민심에 수렴하는 그런 결과들이 나오게 된다"며 "시간이 갈수록 더 그런 경향은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김 의원과 달리 현역 의원 지지가 없다는 지적에 "사실 많은 의원께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전화를 주고 계신다. 공개적으로 표현을
노무현 전 대통령 기록물 해제 앞두고 주목윤건영 "무리한 해임 수순"…행안부 "다른 의도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임기가 3년 넘게 남은 지난달 직위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 관장은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5일 자로 심 관장을 직위해제했다. 앞서 행안부 감사관실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사를 진행했으며 12월에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파면, 해임, 강등 또는 정직)를 요청했다. 징계 요청 사유는 부당업무지시와 '갑질'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만 "구체적인 징계 요청 사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대통령기록관은 행정기획과장이 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심 관장은 아직 공무원 신분이며 그에 대한 징계의결요구안은 현재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심사 중이다. 징계 여부와 수위는 이달 말 또는 늦어도 4월 말까지 중앙징계위원회가 최종 의결하게 된다. 중앙징계위원회는 징계 요구서를 접수한 지 60일 내에 의결을 해야 하고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기한을 6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록관리 전문가인 심 관장은 외부 공모로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기인 2021년 9월 취임했으며 임기(대통령기록법상 5년)가 1년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심 관장은 징계 사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중앙징계위에서 잘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관장의 직위해제는 10만건 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년 대통령지정기록물 해제 시점이 이달 25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해제 관련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보수 상징적 장소' 찾아 TK 당심에 호소…"대구경북신공항을 '박정희공항'으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에 나선 김기현 의원은 1일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아 경쟁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 임기 초에 대선 나갈 생각을 하고 여당 대표가 되면 당에 분란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연 대구 출정식에서 "대권 욕심 차리는 미래권력이 아니라 대통령과 손발을 척척 맞춰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이 출정식을 연 서문시장은 대구 민심의 상징으로 통한다. 지역별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TK) '당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과거 보수진영 유력 정치인들도 이곳을 즐겨 찾았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정치적 고비마다 서문시장을 찾아 '기를 받는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로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사실상 '칩거 모드'를 이어가던 중에도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대선 당시 막판까지 서문시장 거점 유세에 주력했고,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4월엔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뒤 서문시장을 들른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출정식에서 경쟁주자인 안 의원이 차기 대권에 뜻이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집중 견제에 나섰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을 이기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 우리 당이 손발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당대표는) 대통령과 수시로 만나 이야기하고 쓴소리도 하는 신뢰 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대표는) 대통령과 만나 같이 식사도 하고 현안을 놓고 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