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공연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8일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양국 유명 가수가 참석하는 합동 문화 행사를 기획 중이라며 한국에서는 블랙핑크가, 미국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는 만찬장에서 '한미 동맹 70년 기념'을 주제로 협연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두 아티스트의 협업은 바이든 여사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한경닷컴에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블랙핑크과 레이디 가가는 2020년 '사우어 캔디(sour candy)'라는 협업곡을 발표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아티스트가 다시 한 번 협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에 국빈 방문한다. 미국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에 맞춰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자격으로 윤 대통령을 초청했다.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한 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정상은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세 번째 양자정상회담을 갖게 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