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 개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인도와의 미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21차 한-인도 다이얼로그' 30일 열려…1.5트랙 협력 논의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서울국제포럼(SFIA), 인도 아난타아스펜센터(AAC)와 공동으로 '제21차 한-인도 다이얼로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양국 정계, 재계, 학계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인도 현지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1.5트랙으로 진행된다.

1.5트랙은 정부 인사들과 함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반관반민'(半官半民) 형태의 대화를 말한다.

한국 측에서는 김기환 KF 이사장, 서울국제포럼의 이홍구 이사장과 김명자 회장, 장재복 주인도대한민국대사,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이준규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김우상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인도 측에서는 아난타아스펜센터의 나샤드 포브스 회장과 인드라니 박치 대표,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비슈누 프라카시 前주한인도대사, 비자얀티 라가반 자와할랄네루대 한국학연구소장 등이 함께한다.

제1세션의 주제는 인도-태평양과 글로벌 지정학이다.

인도-태평양과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글로벌 공급망, 해양 안보 및 북한의 위협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제2세션 양자관계에서는 양국 관계 이슈의 우선순위와 통상 및 스타트업 기업 관련 협조나 기후변화 분야 등의 협력에 대해 다룬다.

제3세션 기술과 혁신 분야에서는 인공 지능, 양자 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과 반도체 및 바이오산업, 사이버 안보와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KF 관계자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환경이 급변하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의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 발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