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공동위원회…희소금속협력센터 등 협력 방안 논의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25일 오후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몽골 내각관광부 장관과 제6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열고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설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회의에서 그간 축적해 온 성과를 기반으로 전략적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차관은 부존 광물이 풍부한 몽골과 인프라·기술 역량을 갖춘 한국이 광물자원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하며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설치를 비롯해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자고 했다.

아마르바야스갈랑 장관은 교통, 물류, 에너지, 환경, 인프라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양국이 스마트시티 개발과 관련해 호혜적 성과를 거두도록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하고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케이-시티(K-City) 사업에 몽골 준모드시가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양측은 또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초국경 문제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몽골 공동위원회…희소금속협력센터 등 협력 방안 논의
아울러 이 차관은 몽골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천500여명의 안전을 몽골 측에 당부했으며, 몽골 측은 사증 간소화를 요청했다.

양측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공동위에 앞서 아마르바야스갈랑 장관을 접견하고 한몽 양자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몽골의 지지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