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격 떨어뜨리고 국정동력 약화…공익과 직결된 문제"참여연대 "전형적인 초점 흐리기…정보공개 응해야" 대통령실은 1일 참여연대가 대통령실의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 고발을 비판한 데 대해 별도의 반박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참여연대가 '대통령 비서실의 고발장 제출은 대통령 가족의 사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적 자원이 동원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는 외교상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는 등 공익과 직결된 문제"라며 "국민의 알 권리와 국익을 위해 직접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제3자의 재판에서 나온 일부 내용을 맥락과 다르게 짜깁기해 스스로 의혹을 만든 전형적인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발생한 실체가 있는 사건이 전혀 아니다"라며 "대통령 배우자가 되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피해 신고를 하거나 의혹조차 제기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필요하다면 김 여사 개인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섰어야 한다는 취지의 참여연대 측 주장도 반박했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단독 방문', '경호원 개인 수영강습' 등의 의혹에 대한 언론 비판에 당시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가 법적 조치를 취했으나 참여연대가 어떤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가 이번 고발장 작성과 관련한 정보공개를 청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오로지 법과 원칙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후 경북 구미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추모관에 설치된 박 전 대통령 부부 영정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고, 박동진 생가 보존회 이사장과 환담을 했다.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김 수석은 "2000여 명의 시민이 박 전 대통령 생가 입구 2km 전부터 '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연호하며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9월과 2022년 2월에도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 실무직원 30여 명을 불러 '도시락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는 국정기획수석실, 경제수석실 등 여러 수석실 선임행정관급 이하 직원들이 두루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고생하는 실무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말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관저로 초청하는 등 단독 오찬 일정을 연이어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