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최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답례품 48종을 공급할 업체 2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달 12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공급계획과 지역 대표성, 생산·제조 기반 등을 살핀 뒤 업체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답례품 공급업체는 총 33곳으로 늘었다. 답례품은 토마토, 파프리카, 사과 등 철원 농특산물을 비롯해 맷돌, 발효유, 한과 등 다양한 품목을 추가로 선정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늘렸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해 많은 사람이 철원군에 기부하도록 이끌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주민 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기부액 일부를 지역 농축산물 등으로 답례하는 제도다. /연합뉴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2일 꿀벌 집단실종이나 폐사로 인해 피해를 본 농가를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 달라고 건의하기로 했다. 산경위는 이날 제407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산경위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농업재해'는 이상저온으로 인한 병해충 피해만 인정될 뿐 이상고온으로 발생한 꿀벌 실종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꿀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반영한 '양봉 공익직불금'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나서서 꿀벌 실종·폐사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보상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는 오는 24일 제4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 건의안이 의결되면 대통령실, 국회, 농림축산식품부로 보낼 계획이다. /연합뉴스
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등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시내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적용 시간도 24시간으로 늘린다. 이 시스템은 관제센터와의 실시간 무선 통신으로 긴급 차량에 최적의 출동 경로를 안내하고 교차로 진입 전 녹색 신호를 연장해 대기 없이 목적지까지 도착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으로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다산동, 화도읍, 별내동, 진접읍 등 9개 노선 35.7㎞, 126개 교차로에 시스템을 구축해 오전 9시∼오후 6시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진접읍의 한 구간은 통행 시간이 45%, 속도는 80% 이상 빨라지는 성과를 내자 이 시스템을 시내 전역에 적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