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공병여단, 북한강서 도하 훈련…실전 역량 강화
육군 3공병여단은 13일 강원 화천군 화천대교 일대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도하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2공병여단 도하중대, 20기갑여단 전차중대와 방공대, 13화생방 연막소대가 지원·배속부대로 함께 참여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이번 훈련은 실제 하천에서 도하 부대들이 문·부교를 직접 구축함으로써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장병들은 강습도하 명령이 떨어지자 즉시 뗏목 형태의 문교를 구축하는 등 도하 장비 62대를 투입해 4시간여 만에 북한강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215m를 연결하는 부교를 완성했다.

20기갑여단은 2019년 독립기갑여단으로 창설한 이래 첫 도하 훈련을 함으로써 작전 수행 능력을 증명했다.

박재선(소령) 도하중대장은 "교량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 속 전차 기동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각기 다른 부대들이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훈련을 완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육군 3공병여단, 북한강서 도하 훈련…실전 역량 강화
육군 3공병여단, 북한강서 도하 훈련…실전 역량 강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