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작 108점 중 5점 우수시책으로 선정…"내년 업무계획에 반영"
세종시 직원 시책구상 경진대회 1위에 '이응다리 집라인 도입'
세종시가 시정 4기 철학이 반영된 우수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시책구상 경진대회'에서 치수방재과 정다영 주무관이 출품한 '금강 이응다리 순환형 집라인 도입'이 1위(세종상)를 차지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 전 직원 대상 내년도 시책구상 경진대회에 시민 체감형 제도개선 64건, 자족 기능 확충 38건, 행정개선 및 혁신 6건 등 총 108점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이 가운데 금강 이응다리 순환형 집라인 도입, 플레이 인 세종 음악축제, 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육성을 통한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카카오프렌즈 테마파크 등 체험관광시설 유치, 공공시설을 활용한 조치원역 일원 활성화 계획 등 5점이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금강 이응다리 순환형 집라인은 금강보행교(이응다리) 하부와 교각을 활용해 둘레를 도는 롤러코스터형 집라인으로, 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연계해 금강 수변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에 발굴된 우수시책을 내년 업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직원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세종시와 시민, 나아가 나라를 바꿀 수도 있다"며 "이번에 수상하지 못한 아이디어에도 세종시 발전을 이끌 원석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내년 업무계획 반영 여부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