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국과 수교 73주년 맞아…"동서고금 유일한 불패의 친선"
북한은 중국과의 수교 73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부각했다.

북한 외무성은 6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회주의 위업을 위한 투쟁에서 맺어지고 공고화된 조·중 사이의 전통적이며 전략적인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장구한 세월 조·중 두 나라 인민은 사회주의 위업을 수호하고 빛내는 장엄한 투쟁 속에서 서로 어깨겯고(어깨를 나란히 하고) 긴밀히 지지 협조하면서 세상에 유일무이한 친선의 역사를 수놓았다"고 자찬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 인민이 피로써 지켜낸 사회주의가 있었기에 조·중 친선은 동서고금에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불패의 친선으로 다져지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와 만성적인 식량난,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통적인 우방인 중국과의 친선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후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미일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북한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지지 혹은 묵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지난 1일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