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2024년 1월)을 앞두고 영호남을 잇는 국도 2호선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신의~장산 연도교(2.2km)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신안군은 2800억원가량의 국비 예산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등을 최근 정부 관계자에게 건의했다. 하의도는 역대 대통령 생가 중 차량을 이용해 방문이 불가능한 유일한 지역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의~장산도가 연결되면 국도 2호선을 잇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 다리가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월 대선 후보 당시 하의도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국민 대통합의 위대한 정신 계승을 강조한 뒤 연도교 사업 조기 추진을 거론했다”고 말했다.신안군은 조기 착공이 성사되면 연도교의 이름을 ‘윤석열 대교(가칭)’로 명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신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5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6일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양국이 협력해 대응하는 방안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 후 한국과 안보 문제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올해 노벨상 화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캐롤린 R. 베르토지, K.배리 샤플리스, 덴마크의 모르텐 멜달이 선정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생체직교 클릭 화학'(click bioorthogonal chemistry)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 이들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벨 화학상은 화학자, 발명가였던 알프레드 노벨이 노벨상을 구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분야 중 하나다.노벨위원회는 이날 화학상에 이어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앞서 발표된 생리·의학상은 스웨덴의 진화유전학자 스반테 페보가, 물리학상은 프랑스의 알랭 아스페, 미국의 존 F. 클라우저, 오스트리아 안톤 차일링거가 받았다.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주관하는 평화상 시상식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