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제재 철저 이행·北 사이버 활동 대응도 논의
한미 북핵차석대표 서울서 협의…"北도발 대응 공조 지속"
한미 북핵차석대표가 5일 서울서 오찬 협의를 하고 최근 북한의 도발 동향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우리측 북핵 차석대표인 외교부 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정 박 미국 대북 특별 부대표와 만나 지난 열흘간 북한이 다섯 차례에 걸쳐 감행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양측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관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단장과 박 부대표는 지난 8월 첫 회의가 열린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 수석대표들이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미·한미일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