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중진협의체 재차 제안…당 혼란상 사과할 듯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정치 정상화' 강조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정치의 정상화'에 방점을 찍고, 이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이번 정기국회가 민생회복과 정치복원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소모적이고 국익에 반하는 정쟁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그러면서 정 비대위원장은 현재 여야 협상의 교착 국면을 풀기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언급했던 여야중진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재차 제안할 방침이다.

야당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짚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방탄 의혹'을 언급하며 '사법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

집권 여당으로서 최근 불거진 당내 혼란 상황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울러 정 비대위원장은 현 정부 출범 후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여당이 힘써 온 정책 과제들을 소개하며 여당으로서 연금·노동·교육개혁 등 3대 개혁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정기국회 내 100대 입법과제 실현의 의지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