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회장단, 입헌민주당·공명당 대표 면담도
정진석 회장, 내일 열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
한일·일한의원연맹, 도쿄서 간담회…합동총회 개최 협의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이 26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 회장단과 만찬 간담회를 했다.

한일의원연맹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초로 예정된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최에 대해 협의했다.

합동총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앞서 한일·일한의원연맹은 지난달 4일 도쿄에서 열린 합동 간사회의에서 합동총회 개최와 한일 월드컵축구 공동개최 2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 개최, 한일의원연맹·일한의원연맹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한일의원연맹은 이날 만찬 간담회에서 이런 공동 행사의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의원연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합동총회 일정은 일본 국회 일정이 미정이라 정하지는 못했지만, 기왕에 거론됐던 행사는 11월 초에 확실히 하기로 거듭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일의원연맹 측 정진석 회장(국민의힘)과 윤호중 간사장(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의원 8명과 일한의원연맹 측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자민당)과 다케다 료타 간사장(자민당) 등 여야 의원 9명이 참석했다.

한일·일한의원연맹, 도쿄서 간담회…합동총회 개최 협의
이날 사흘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면담했다.

정 회장은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27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에 참석한다.

윤 간사장 등 나머지 여야 의원 7명은 국장에 참석하지는 않는다.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은 방일 마지막 날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차 방일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최 조찬에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