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누가 보더라도 의심 사지 않게 선정할 것"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선임 원점서 재추진
강원도가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선임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강원테크노파크 선임 과정이 무효에 이를 정도는 아니지만, 실체적인 하자가 있어 재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공문이 왔다"며 "원장 선임 문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테크노파크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면 조금 답답하지만, 너무 서두르다가 이런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이번에는 꼼꼼하게 절차적인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장 선임을 재추진하는 것이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해진 것은 없다.

중기부에서 재논의하라고 왔으니 다시 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 하는 마당이니 누가 보더라도 의심을 사지 않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도는 이사회를 거쳐 결정한 강원테크노파크 신임 원장에 최고점자가 아닌 차점자가 선정됐고, 출처 불명 자료를 사실 확인 등 검증 절차 없이 임의로 이사회에 제공하는 등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중기부에 의견을 구했다.

반면 강원테크노파크는 정관과 제 규정을 준수한 만큼 절차상의 하자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