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병 남해군 건설교통과 도로팀장 "안전한 도로 이용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발언대] "남해 군민 숙원 조기 해결 열쇠는 '부서 간 협업'…확대해야"
"군민의 오랜 염원인 숙원사업 조기 해결 열쇠는 무엇보다 관련 부서 간 협업입니다.

군민이 만족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협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6일 강태병 경남 남해군 건설교통과 도로팀장은 관내 주민들의 숙원인 마을 진입로·안길 가드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느끼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강 팀장은 "부서 간 협업이 없었다면 8개 마을의 숙원사업 추진은 해를 넘길 수밖에 없고 언제 시작될지도 알 수 없는 사업이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가드레일 설치사업의 주체는 건설교통과이지만 재무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재무과는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조달청에서 시행해 오는 중소기업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에 참여하려고 건설교통과에 연락, 전 읍면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다.

추락사고 발생 위험이 큰 바닷가 마을에서 설치 건의가 잇따랐고 두 부서는 우선 시급한 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재무과와 건설교통과의 협업이 오랜 주민 숙원을 해소한 것이다.

강 팀장은 "창선면 지족리의 경우 진입로가 좁고 바다와 접해있어 추락사고 위험이 큰 곳이고 지난해 사망사고까지 났는데도 가드레일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없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발언대] "남해 군민 숙원 조기 해결 열쇠는 '부서 간 협업'…확대해야"
이어 "그 외 섬 지역이란 특성상 마을 진입로와 안길이 바다와 접해 추락사고 발생 위험이 큰 곳에 사는 주민과 이곳 도로를 이용하는 캠핑장 이용객, 어촌체험객들이 불안 속에 통행했을 것이지만 이제는 안심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전에도 주민들의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설치 건의가 있었지만 예산 미반영 등 부족한 재정 때문에 추진하지 못했다"며 "최대한 이른 오는 11월 말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가드레일 설치사업은 부서 간 협업으로 주민의 오랜 걱정을 해소한 좋은 사례다"라며 "주민과 방문객 안전 확보 사업 발굴을 위해 부서 간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