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유승민, '尹 비속어 논란'에 "막말보다 거짓말이 더 나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을 두고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에게 확인한 내용이라고 하니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나' 의심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칭하지 않았다는 해명이다.

    유 전 의원은 "앞뒤가 안 맞는 말로 무능을 감추려 하면 신뢰만 잃게 된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뭐부터 해야 할지 대통령도 당도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유승민 "尹대통령님, 정말 X팔린 건 국민들입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이 '비속어 발언'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언했다.유 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나토 방문은 온갖 구설만 남기고, 한국까지 온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패싱하고, 영...

    2. 2

      유승민 "尹 '생각·말·태도' 바뀌어야…무능한 인사 교체해라"

      유승민 전 의원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분골쇄신'의 의지를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생각, 말, 태도가 문제"라고 직언했다.유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이 정권에 대...

    3. 3

      이준석 "'반유승민' 연대 있었다"…연일 이어지는 폭로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자 경선에서 김은혜 전 의원에게 석패한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반(反)유승민' 연대가 결성된 바 있다고 폭로했다. 앞서 여권에서는 유 전 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