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조달·군수품 상용화 정책 연계성 강화 업무협약
국방부·조달청, 우수 군수품 발굴·기업 혁신성장 지원 협력
국방부와 조달청은 국방 분야에서 혁신수요와 제품을 발굴해 우수한 군수품을 조달하고 관련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1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혁신조달 및 군수품 상용화 정책 연계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혁신조달이란 공공부문의 구매력을 활용해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국방부·조달청, 우수 군수품 발굴·기업 혁신성장 지원 협력
두 기관은 협약서에서 군수품 상용화 정책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방 분야 혁신수요와 제품을 발굴하며, 우수한 군수품 조달을 위한 정책 개발과 교육훈련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현재 국정 과제 등과 연계해 국방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수요 과제 5건을 발굴했으며, 조달청은 과제에 대한 인큐베이팅을 통해 이들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군의 시범 구매와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기고 총기 관리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순찰 로봇,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 온도 모니터링 의약품 냉장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식기 세척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혁신 유류 운영 시스템 등이다.

국방부는 해당 혁신제품이 군 운용 적합성 평가를 통과할 경우 '우수 상용품 시범 사용 적합 제품'으로 관리하며 '군사용 적합 제품 지정서' 교부, 조달청 나라장터 '국방 상용물자쇼핑몰' 등록 등을 통해 혁신제품의 구매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는 민간 우수·혁신제품의 군 내 도입이 더욱 활성화되고, 군의 공공수요가 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혁신조달 제도가 국방 분야에 혁신제품 진출을 확대하고, 국방 시스템 고도화와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