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징계받은 공무원 1천700여명…교육부·경찰청順 최다
작년 한 해 정부 부처에서 징계를 받은 공무원 수가 1천7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공무원 부처별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공무원 49명이 파면됐고 162명이 해임됐다.

강등은 107명, 정직 처분은 489명이 받았다.

감봉과 견책은 각각 425명, 531명에게 내려졌다.

작년 한 해 징계 받은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은 부처는 교육부로, 총 606명이 징계 받았다.

견책 208명, 감봉 121명, 정직 180명, 강등 29명, 해임 51명, 파면 17명이었다.

징계 인원에는 전체 교원이 포함됐다.

경찰청은 469명으로 교육부 다음으로 많았다.

파면과 해임이 각각 15명, 36명이었고 129명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

감봉은 110명, 견책은 147명 등이었다.

해양경찰청은 작년 한 해 83명이 징계를 받았다.

법무부는 82명, 국세청은 49명, 대검찰청은 36명이 각각 징계를 받았다.

정우택 의원은 "소속 인원이 많지만 교육공무원과 경찰청 공무원의 공공복무 기강은 특히 엄정해야 함에도 전 부처 중 징계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권력기관이라 불리는 부처도 징계를 받는 수가 많은 만큼 새 정부는 공직 기강을 바로 잡고, 징계 사유 적발 시 신속하게 조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