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여사 장신구, 지인 대여' 재확인…野의혹엔 "무관"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의 장신구가 지인으로부터 빌린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질의에 "(김여사 착용)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다.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금액이 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인에게 장신구를) 빌렸다면 20여 년 전 김태정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의 옷 로비가 연상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권에서) 옷 로비 이야기까지 나오는 이유가 영부인에게 고가의 장신구를 빌려주는 것이 이해충돌 (여지)도 있기 때문'이라는 등의 지적엔 "그런 우려에 대해 들여다보겠다"면서도 "그런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수십억원대 자산가인 김 여사의 재산등록 목록에 (신고 대상인) 500만 원 이상 고가 예술품이나 장신구 등이 없으니 이상하지 않으냐는 시선도 있다'는 이야기에도 "없다"며 신고누락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