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견에서 "저부터 분골쇄신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는 국민과의 소통이라 생각한다"며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약 15분 간 그간의 성과를 홍보했다.

윤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하고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정책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며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고 덧붙였다.

그 외의 경제 성과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25조원 지원 △140건의 규제 개선 △반도체·우주·바이오 산업 육성전략 발표 △부동산 규제 정상화 등을 들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