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압수수색 30분만에 종료…전화·수첩 5권 가져가"
박 전 원장은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YTN 방송에 출연해 "압수수색은 30분 만에 끝났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을 개혁한 저를 정치적 잣대로 고발하고 조사하고 압수수색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저는 끝까지 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 서버를 삭제 지시했다는데 왜 저희 집을 압수수색 하느냐. 국정원 서버를 압수수색해야지"라며 "좀 겁주고 망신을 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기록 삭제·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오전 박 전 원장을 비롯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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