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 확대…2만4천대 추가 지원
시는 가정용 노후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 가정에 대당 10만원을, 저소득층에는 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추가로 지원하는 예산은 총 25억2천만원 규모이며, 시는 요건을 낮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종전에는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로 한정했지만, 이제는 모든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올해 보조금을 받지 않고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한 경우에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공동주택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전환하거나 공공임대주택의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에도 지원한다.
신청 방법도 이전까지는 신청자 본인이나 대리인이 구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발송으로 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달 22일부터는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greenproduct.go.kr/boiler)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분의 1 수준이며 열효율은 12% 높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시는 2015년부터 보조금 지급사업을 시작해 올해 7월까지 친환경 보일러 약 62만 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약 8만2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을 절감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