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원과 현역 의원 간 경선…21일 대의원대회서 선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최회용(47·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후보는 "당원에게 민주당을 돌려드리겠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출마 최회용 "당원에게 민주당 돌려줄것"
최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에 의한 당원을 위한 광주시당을 만들겠다"며 "당 내외 개혁 과제들을 시민과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신명 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원이 시당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민원 실명제를 통해 광주 시민, 당원이 제안한 의견을 끝까지 피드백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일반 당원으로 경선에 참여한 데 대해선 "일반 당원이 의원만이 향유하는 시당 위원장에 도전하는 것이 개혁의 시발점이라 생각했다"며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경선이) 시작된 것에 방점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평당원'과 '현역 의원' 간 대결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평당원과 의원 간의 대결이라는 프레임에 갇히고 싶지 않다"며 "민주당을 개혁시킬 적임자가 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의원 간 합의를 거쳐 단일 후보를 선출해왔는데 최 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현역 의원으로는 이병훈(광주 동구 남구을)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당 위원장 경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리당원 투표는 18∼20일, 온라인과 ARS(자동응답) 투표로 진행된다.

21일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를 거쳐 시당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