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정연구원 2024년 개원…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청주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시정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조만간 '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 열릴 제73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마련한 조례안에 따르면 연구원은 시정 발전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조사·연구사업을 한다.

시와 시의회의 주요 현안 사항과 제도 개선에 대한 조사·연구사업,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 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는 이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10명 이내의 설립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연구원이 들어설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 법인 설립 허가 신청, 이사회(30명 이내) 구성, 시의회 출연금 동의 등을 거쳐 2024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연구원 인원은 원장, 실장, 부장(3명)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꾸려질 예정이다.

연간 2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운영 재원은 시 출연금과 보조금, 수익금 등으로 충당한다.

사무실은 옛 충북도민안전체험관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 설립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공약 중 하나다.

시 관계자는 "시의 현안 사업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시정 발전 방안과 정부의 공모사업에 신속하게 마련, 대응하고자 연구원 설립에 나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