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12명은 반씩 배분…선호 위원장 3명은 의장 선거 패한 국힘 몫

'여야 동수'인 경기도의회는 9일 원포인트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부의장으로 국민의힘 남경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판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여야 동수' 경기도의회 부의장에 국힘 남경순·민주 김판수
부의장 선거는 이날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남 의원과 김 의원 모두 재석의원 90% 안팎의 지지로 당선됐다.

상임위원장 12명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6명씩 선출됐다.

이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운영위원장 등 3개 상임위 위원장들은 의장 선거에서 패한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이는 양당 대표단의 원 구성 협상 합의에 따른 것이다.

12개 상임위별 위원장은 운영위 김정영(국힘), 기획재정위 지미연(국힘), 경제노동위 김완규(국힘), 안전행정위 안계일(국힘), 문화체육관광위 이영봉(민주), 농정해양위 김성남(국힘), 보건복지위 최종현(민주), 건설교통위 김종배(민주), 도시환경위 백현종(국힘), 여성가족평생교육위 김재균(민주), 교육기획위 황진희(민주), 교육행정위 김미리(민주) 등이다.

'여야 동수' 경기도의회 부의장에 국힘 남경순·민주 김판수
재적의원 156명인 도의회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78명씩 양분하고 있으며 의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서 5명 이상의 반란표가 나오며 염 의원이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을 '83대 71'로 누르고 당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