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국제행사 유치로 관광 활성화 '물꼬' 튼다
전북 군산시가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브랜드 창출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9일 시청에서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협약을 통해 9월 군산에서 개최되는 '아태지역 국제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2025년 'GSTC 글로벌 국제콘퍼런스'의 군산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태지역 국제콘퍼런스는 9월 15∼17일 외국인 100여 명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또 2025년 10월 나흘간 열릴 예정인 글로벌 국제콘퍼런스에는 외국인 200명 등 총 2천여 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시는 천혜의 관광자원인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군산항 등 문화·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전북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창출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GSTC는 2010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로 도시 및 호텔·관광 관련 기업 등 168개 단체와 기관,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한 국제기구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군산시가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명품 국제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제도시 간 연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