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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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저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 집단소송에 8일 저녁 8시 현재 1708명이 신청했다.

당내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 시간부로 책임당원 소송인단 모집을 마감한다"고 전했다. 구글폼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는 탄원서 작성에도 같은 시간대 총 2198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가처분 신청 및 탄원서 작성은 신 상근부대변인을 비롯해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 모임이 주도로 진행하고 있다. 국바세가 개설한 SNS 단체대화방에는 27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이 대표 본인도 법률대리인 등과 함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9일 비대위 출범을 최종 추인하기 위해 소집된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당안팎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