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이상민·박순애 거론 "읍참마속 심정으로 인적쇄신 필요"
5선의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이 장관과 박 부총리 두 사람이 경질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의 지지율을 갉아먹는 내각이 있다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에서 인적쇄신론과 관련해 신중한 반응을 고수하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 윤석열정부 초대 내각 구성원인 둘에 대해 경질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조 의원이 처음이다.
조 의원은 "(인적쇄신을) 해야만 국민이 새 정부에 대한 믿음이 훨씬 더 공고하게 되고 기대감을 다시 회복시키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어 진행자가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동기가 현재 대통령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논란 등을 언급하며 특별감찰관 선출 문제에 대해 견해를 묻자 "이런 여러 의혹을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서는 빨리 임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제시한 제2부속실 설치 부분도 좀 더 진지하게 잘 논의해서 더 대통령 여사님에 대한 여러 의혹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도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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