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사진=연합뉴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사진=연합뉴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김건희 여사 주변 논란부터 불식시켜야 지지율 붕괴를 막을 수 있다. 나아가 국정다운 국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사, 정책 등 국정 전반 모두가 위기지만 특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지지율 붕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역대급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위기 관리의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할 정부가 김건희 논란 컨트롤 타워로 전락했다"며 "특감 임명으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야당 추천 인물의 특감으로 임명해 윤 대통령의 진정성도 함께 입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추천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국정 동력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율 20% 이하냐, 우선 멈춤이냐의 선택은 오롯이 윤 대통령 본인의 몫"이라며 "특감 임명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성향과 진영은 물론 권력과 이해관계를 완전히 초월한 추상 같은 분을 특감으로 모셔야 한다"며 "정치적 난맥과 비선도 뚫고 나갈 확고한 의지를 지닌 인물이어야 국민께서도 신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수석은 "지금 위기는 윤 대통령 본인의 정치력 부재와 리더십 실종에 따른 것"이라며 "대통령의 의지와 정치력부터 입증해야 한다"며 특감 임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