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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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서도 24 대 66을 아셨다면 휴가 복귀 일성으로 대국민사과와 인사개편부터 시작하시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심도 변했고 천심도 변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국민 어느 누가 대통령의 성공과 나라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국민이 있겠나"라며 "대통령께서도 들으셨고 당정대도 알고 계시면서 왜 제탓이오 라며 나서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현재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8일 정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24%대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그간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는 6월 둘째주 53%에서 한 달 넘게 하락해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지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졌던 2016년 10월 3주차 조사(긍정25%·부정64%) 당시보다 낮은 수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 최저치 29%를 기록한 시기는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 4월 5주차 조사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