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펠로시 방문에 "한미동맹·가치연대 강화에 힘 보탤 것"
국민의힘은 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국회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한미 동맹의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간 가치 연대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펠로시 의장은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와 함께 회담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한-미 입법부 간 회담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양측이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 인도·태평양 프레임워크 등 집단적 협력 시스템 구축이 핵심 의제라는 점에 동의했다는 것"이라며 "한미는 자유·민주·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를 중심으로 국제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함께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펠로시 의장과의 회담에 참석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최우방 미국의 하원의장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했고 최근 미국 하원의 반도체지원법 통과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권 대행은 "펠로시 의장은 지난 수십 년간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펠로시 의장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동아시아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대한민국은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미국과 동아시아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가치, 안보, 경제 연대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며 "대한민국은 국익을 위한 선택을 해야하고 그것은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이다"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