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주민 요구로 5곳서 측정…일주일 뒤 결과 공개
부산 장산에 설치된 공군 레이더 전자파 첫 공개 측정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설치된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에 대한 첫 전자파 공개 측정이 3일 이뤄졌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해 12월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설치된 탄도미사일 탐지 '그린파인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이날 공개 측정했다고 밝혔다.

전자파 측정에는 장산마을 주민, 공군, 부산전파관리소 관계자, 대학교수 등이 참관했다.

측정은 그린파인 레이더 설치를 반대해온 장산마을대책위원회 주민들이 요청한 5곳에서 이뤄졌다.

전자파 측정 결과는 일주일 뒤에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의 그린파인 레이더는 내년 전반기 중 전력화돼 본격 임무에 투입된다.

장산 인근 마을 일부 주민들은 공군이 그린파인 레이더를 장산 정상 부근에 설치할 지난해 12월 당시 전자파 우려 등을 제기하며 설치를 반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