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온·오프라인서 '위코(WeKO) 4기' 발대식
韓 개도국 원조사업, 130명 서포터즈가 국내외 알린다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서포터즈들의 활동이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이날 온·오프라인에서 코이카 글로벌 홍보 서포터즈인 '위코'(WeKO·우리 모두가 코이카) 4기의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열었다.

4기는 대학생 81명, 일반인 18명, 외국인 31명 등 총 130명이다.

이들은 'Beyond, with KOICA'(비욘드, 위드 코이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빈곤, 불평등, 기후 위기 등의 문제를 개도국에서 해결하는 한국의 ODA 활동을 짧은 영상물로 제작해 소셜미디어(SNS)로 알리고, 글로벌 웹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홍보한다.

한국의 ODA 사업 현장을 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각종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MZ세대가 그동안 어렵게 느꼈던 ODA를 친숙하게 느끼고, 가상의 공간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5개국 31명의 외국인 서포터즈의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들은 거주국에서 코이카의 특파원 역할을 하면서 SNS에서 한국의 ODA를 홍보한다.

위코 4기의 활동은 앞으로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포스트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활동이 끝나면 수료자 모두에게 인증 수료증을 주고, 우수 활동 서포터즈에게는 코이카 이사장상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 서포터즈에는 코이카 인턴 기자단(홍보 분야)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한다.

발대식에서는 가수 송가인, 유키스 수현, 알렉스를 비롯해 배우 박기웅, 공현주, 방송인 오상진, 조나단, 개그맨 김대희, 허경환, 댄서 라치카(리안·시미즈), 구글코리아 김태원 전무 등 각계 인사들의 서포터즈 응원 영상이 상영됐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빈곤과 불평등, 기후 위기라는 전통적인 개발 이슈부터 감염병의 위협과 전쟁,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우리 앞에 놓인 다양한 과제들을 코이카와 함께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韓 개도국 원조사업, 130명 서포터즈가 국내외 알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