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연구회·유토피아 "우리말 발전 위해 개최"
中서 조선족 대상 '미니소설·어린이' 글짓기 공모
중국 룡정·윤동주연구회(회장 김혁)는 조선족의 우리말 계승·발전과 소설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제2회 해교컵 미니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니소설은 1990년대 영미권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문학 장르로, 원고지 70∼150매밖에 되지 않는 단편 소설보다 훨씬 적은 분량의 소설을 가리킨다.

글쓰기의 호흡이 짧고 간결해 인터넷 시대 문학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자유 주제로, 발표된 적이 없는 창작물이 대상이다.

3천 자 이내로 3편까지 복수 응모가 가능하다.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 조선족으로 작가 또는 문학 애호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마감은 12월 31일까지로, 이메일()로 신청받는다.

연변대 조선족문학연구소와 함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초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및 입상자를 선발한다.

우수작을 엮어 단행본을 발간하고 일부는 시나리오로 각색해 미니 영화로도 제작한다.

한편 조선족 육아 커뮤니티인 유토피아는 중국 및 한국 거주 조선족 초등·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조선족 어린이 글짓기'를 공모한다.

가족과 친구, 취미 생활, 꿈 등을 주제로 한 에세이나 시 등을 원고지 5매 내외로 응모하면 된다.

마감은 31일이다.

심사를 거쳐 8월 10일에 최우수상 및 1∼3등상, 격려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中서 조선족 대상 '미니소설·어린이' 글짓기 공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