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형배 지역구 사고지역위 규정…직무대행 체제

입력2022.07.15 14:54 수정2022.07.15 14:54

지난 '검수완박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을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직무대행체제로 꾸려졌다.

민주당은 1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광주 광산구을 지역위를 사고위원회로 지정하고, 송남수 무안군 지역위원회 당원협의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직무대행 체제를 꾸린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민주당 측에서는 위원장으로 신청한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사고위원회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좌관의 성 추문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직은 다수의 지원자가 몰려 선출이 보류됐다.

해당 지역위원장직 공모에는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경만 의원,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등이 응모해 경선을 앞두고 있다.

비대위는 내주 서구을을 사고위원회로 지정하고 새로운 지역위원장 선출까지 업무를 맡을 직무대행을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을 지역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홍익표 의원의 기존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 지역위원회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무대행을 맡았다.

강훈식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사퇴해 공석이 된 충남도당 위원장은 어기구 의원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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