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관 기념식 열어…AR 우주복·VR 우주정거장·화성 탐사 임무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 우주 임무 수행 체험공간으로 탈바꿈
경남 거창군은 월성우주창의과학관 내부 시설을 우주 체험공간으로 개선해 재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과학관은 가변중력·월면 걷기·평형감각 체험, 4D 영상관 및 천체관측관 등을 갖추고 2014년 개관해 경남 서북부지역에서 우주과학을 전파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군은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최신 관람 트렌드에 맞춰 개선하기로 하고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공립과학관 역량 강화 전시개선지원사업'에 공모해 받은 국비 3억원 등 6억원으로 내부 전시물을 체험 및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1층 우주인 관은 우주복의 비밀, 증강현실(AR) 우주복, 월성우주센터 등 우주인이 되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2층 우주탐험관은 가상현실(VR) 우주정거장 임무, 화성 탐사 임무, 화성 기지건설 임무 등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로 꾸며졌다.

또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내가 그리는 우주'라는 주제의 체험실과 우주 벽화 및 우주 포토존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단장됐다.

과학관은 재개관 기념으로 오는 22일까지 과학관 입장료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6일에는 천문우주과학을 비롯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연으로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경남과학 문화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 거창군이 과학문화 확산의 새로운 거점, 천문우주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