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 개최…"여름철 물량 충분"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2022년 제1차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 닭고기 생산자단체 대표, 닭고기 계열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사룟값 상승, 도축 마릿수 감소 등으로 닭고기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업계와 수급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수입 사료원료와 도축 비용 상승 등으로 지난달에는 닭 도축 마릿수가 평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 8월, 9월 도축 마릿수는 평년보다 각각 3.1%, 1.5%, 4.9%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등 닭고기 계열업체 관계자들은 "여름철과 추석 대비 병아리 입식 물량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이달부터 입식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2∼3%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 직무대리는 "이른 폭염에 따른 닭 사육농장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냉방 장비를 점검하고 축사를 관리해야 한다"며 "업계에서는 농장 지도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