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7일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를 당원 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내용의 당원 서명부를 제출했다. 당원투표 발의를 추진한 정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1천32명 당원의 이름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발의 서명부를 (당에) 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인 류호정 장혜영 강은미 배진교 이은주 의원(순번 순) 5명의 일괄 사퇴를 권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권고안인 만큼 사퇴에 대한 구속력은 없다. 정의당은 8∼10일 서명한 이들의 당권 확인 등 과정을 거친 후 요건에 해당할 경우 당원 총투표 공고를 낸다. 실제 투표는 공고가 난 이후 30일 안에 진행된다. 정의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당원 총투표'는 당권자(투표권을 가진 당원) 5% 이상의 서명으로 발의할 수 있다. 1천32명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수치다. 정 전 대변인은 "당원 총투표 발의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정의당에서 당원들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한 유일한 사건"이라며 "총투표가 시행된다면 정의당을 둘러싼 지형이 완전히 바뀐다.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확대명' 흐름 속 반전요인 '희미'…낮은 투표율에 흥행부진 우려도단일화 시각차…박용진 "이변의 기폭제" vs 강훈식 "본질 아냐""반전카드 절실" vs "실효성 있나"…당내 단일화 성사 관측도 갈려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로 치러지면서,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그룹'을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론에는 김이 빠지는 모습이다. 예비경선까지만 해도 일각에서는 이번 전대에서 97그룹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막상 본경선에서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흐름이 굳어지며 세대교체론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97 주자들이 세대교체론 불씨를 살리기 위해 단일화를 선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단일화 후에도 승산이 많지 않다"며 판을 흔들 반전카드가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김빠진 세대교체론…1주만에 전대 흥행 '비상' 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 70.48%, 인천에서 75.4% 에 달하는 권리당원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전날 강원·대구·경북에서 74.8% 득표한 것에 이어 이날에도 독주하며 누적 득표율은 74.15%를 나타냈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의원 투표나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 후보가 일찌감치 대세론을 굳히면서 '젊은 피'를 내세워 출마한 97 주자들의 세대교체론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2위 박용진 후보는 이날까지 누계 득표율에서 이 후보에게 53.27%포인트나 뒤진 20.88%를 기록하고 있고, 3위 강훈식 후보는 누계 4.98% 득표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선출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제주난타호텔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위성곤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위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문을 통해 "제주도당이 민주당 승리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제주 당원 동지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듣고, 새기고, 받드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한 추진력과 넓은 품으로 유능한 제주도당을 만들겠다"며 "제주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dragon. /연합뉴스